- 새! 마음대로 날아다닐 수 있잖아요.
- 소방차에요. 엄마 아빠 지켜주고 싶어요.
- 육식공룡~ 다 잡아먹을 거에요. 나쁜 사람들도 잡고!
- 6살로 태어날 거에요. 6살이 제일 좋아요! 지금!
- 거미가 될래요. 거미가 되어서 할머니랑 같이 숲속에 놀러 갈 거예요.
- 아기로 태어날 거예요. 엄마가 다 해주잖아요.


* 진주반 생각
- 이미지설명 : '내가 엄마 뱃속으로 다시 돌아간다면'


아직은 서로가 낯선 학기 초, 교사들은 6살 진주반 어린이들이 내면에 자신이 가지고 있는 '나' 자신에 대한 것을 끌어내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고민하였습니다. 이에 진주반 어린이들의 내면을 들여다보기 위해 다시 엄마 뱃속으로 돌아가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어디서, 어떻게 태어났을까?" 하는 질문에 "엄마 뱃속에서요!" 라고 자신 있게 대답하는 진주반 어린이들. 그때 '나' 의 모습은 아주 작은 아기였다고 엄지와 검지를 이용하여 아주 작음을 표현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과연 진주반 어린이들은 다시 그때의 작은 아기로 돌아간다면 작은 아기가 아니라 어떠한 모습으로 태어나고 싶을까요? 이에 어린이들과 함께 일대일로 앉아 어린이들의 생각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나' 가 항상 마음에 품고 좋아하는 것을 이야기해주는 어린이들도 있고, '나' 가 미래에 이루고 싶은 꿈 을 이야기해주는 어린이들도 있었습니다. 반대로 미래가 아니라 과거로 돌아가 이전에 나의 모습을 유지하며 '엄마' 의 따스한 손길을 그리워하는 어린이들도 있었습니다. 한편으로는 지금의 '나', 아기 때와는 달리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이 많아진 행복한 지금, 이 순간, 이 모습으로 태어나고 싶다는 어린이들도 있었습니다. 진주반 어린이들과의 잠깐의 대화는 교사들이 아이들에게 한 걸음 다가가고, 어린이들은 자신의 내면을 되돌아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실루엣'은 겉으로 보이는 유아들의 모습 실루엣 안의 '내면'은 어린이들의 손으로 그린 자신의 마음 입니다. 겉으로 보이는 어린이들의 모습과 어린이들의 내면을' 유아들이 좋아하는 색깔의 파스텔' 위에 담아'나' 를 완성해보았습니다. 다양한 방법으로'나' 를 표현해보며 '나' 에 대해 알아가는 진주반 어린이들. 자신에 대해 점차 알아가는 26명의 진주반 어린이들이 각자의 색채를 뽐낼 수 있도록, 또한 함께 어울리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교사는 진주반 어린이들 곁에서 늘 따스한 시선으로 함께 하도록 하겠습니다.



서로 다른 생각과 경험을 가진 26명의 어린이들이 진주반이라는 한 공간에 모였습니다. 어린이들은 같은 경험 속에서도 저마다의 의미를 발견하고 생각을 발전시켜 나갑니다. 또한, 함께 하는 공동체 생활을 통해 어린이들의 경험은 더욱 풍부해지며 '나' 뿐만 아니라 '우리'에 대한 관심 역시 커져갑니다.

26명의 어린이들이 진주반 안에서 자신이 가진 능력을 믿고 더욱 힘껏 도전할 수 있도록 응원하고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으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진주반 어린이들이 관계 속에서 한층 더 배움을 성장시키고 진정한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늘 곁에서 함께 하고자 합니다. 올 한 해 어린이들의 반짝이는 성장을 기대하며, 함께 하는 웃음과 행복이 가득한 진주반이 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