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난 유치원에서 물감 놀이 많이 하고 싶어.
- 처음엔 버스 타는 게 무서웠는데 이제는 버스가 재밌어.
- 유치원에 와서 본 물레방아 테이프가 신기했어.
- 생일축하 하고 고깔모자 쓰고 바깥에서 사진 찍은 게 좋았어.
- 난 유치원에서 비 오는 거 보는 게 좋았어.
- 엄마가 집에서 하는 거처럼 설거지를 하고 싶어.
- 난 유치원에서 노래를 잘하고 싶어.
- 유치원에 올 때 토끼 생각하면서 와.
- 난 점심을 잘 먹을 거야. 예쁜 옷 입고 밥 많이 먹고 싶어 .


* 소라반 생각 - 이미지 설명: 나의 마음을 담은 손 찍기


올해 소라반에는 체온이 닿으면 색깔이 변하는 터치판이 있습니다. 어린이들은 등원 후 하이파이브를 하듯이 한 번씩 손을 찍어보기도 하고, 놀이시간 갑자기 엄마가 보고 싶은 마음이 들 때 그 마음을 눌러 담아 손을 찍어보기도 했습니다. 힘주어 꾹 눌러 찍을 때 색이 더욱 선명하게 변하는 터치판을 보면서, 어린이들은 터치판에 찍힌 자신의 손 모양이 마치 어떤 사물처럼 보이는 것에 즐거워하기도 했습니다.

그러한 모습을 보며 유치원에 올 때 어린이들이 하는 생각, 유치원에서 가장 좋은 것이나 신기했던 것, 잘하고 싶은 것 등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각자의 생각과 다짐을 손에 담아, 터치판 위에 꾸욱 옮겨보았습니다. 터치판 위에 찍힌 어린이들의 손 모양을 사진으로 기록해 이번에는 매체 올리기 작업을 해봅니다. 생각이 더욱 구체적으로 드러날 수 있게끔 손 모양 위에 어울리는 매체를 찾아 올려주니, 손에 담긴 마음이 좀 더 선명하게 표현되어 한결 잘 느껴집니다.

소라반 어린이들이 처음 유치원에 대해 가진 인상과 그에 한 생각을 소중히 기억하며 한 해 동안 멋진 생각을 키워가는 어린이들로 성장하기를 바랍니다.



처음 유치원에 발을 디딜 때 어린이들은 저마다 가슴속에 다양한 감정을 품고 있었을 것입니다. 새로운 친구에 대한 설렘, 유치원이라는 곳에 대한 호기심과 낯섦, 가족과 떨어진 슬픔 등,,, 어린이들이 마음속에 가지고 있었던 여러 가지 감정들을 해소해나가는 과정은 다양한 감정을 경험하는 기회를 가 져다주기도 합니다.

"사랑한다는 것과 사랑받는다는 것
이것보다 더 큰 행복이란 나는 바라지도 않거니와 또 알지도 못한다.”

- 모라친

소라반 어린이들이 가슴속에 사랑이라는 찬란한 감정을 품고 선생님, 친구들과 기쁨을 나눌 수 있는 어린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나를 사랑하고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 따뜻한 어린이로 커나갈 수 있도록 가장 가까이에서 사랑으로 어린이들과 함께하겠습니다.